서울예대 극작전공 기출문제

서울예대 극작전공 학생들을 위한 후드티, 디자인에 학교 로고와 전공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예대 극작전공은 90분내로 기-승-전-결에 맞춘 잘 짜여진 스토리 작문 시험을 치뤄야합니다. 짧은 시간에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꽤 어려운 시험입니다. 일반 대학과 달리 1차 시험에서는 내신이 반영되지 않기에 오로지 수험생들의 필력을 보는데요. 단순히 수필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발상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서울예대 극작과 10개년 기출문제집을 공유 드리니 한번 작문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예술대학교 극작전공 기출문제
| 년도 | 전형 | 문제 |
| 2025 | 정시 | 오늘날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약 0.7명 수준으로, 합계출산율 1.3명 이하를 뜻하는 ‘초저출산’ 현상은 대한민국의 뉴노멀이 되었다. 합계출산율이 0.1명으로 떨어져버린 가상의 대한민국 상황을 상정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한 임산부의 특별한 하루 여정을 이야기로 창작하라. |
| 수시 | 한국의 여름이 점점 더워지더니 급기야 ‘가을’이란 계절이 완전히 사라졌답니다. 이러다가 ‘봄’까지 사라져 버리면 어쩌죠. ‘봄철 사수 작전’에 적극 참여해 주세요.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 |
| 2024 | 정시 | 2023년 3월 23일, 동물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가 서울 주택가에 나타나 화제가 되었다. 만약 같은 날에 가출한 중학생 ‘가로’가 얼룩말 ‘세로’를 만나 24시간을 함께 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이들이 함께한 24시간을 조명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오. |
| 수시 | ‘60살 할아버지와 20살 친손자의 몸이 바뀌어버린다.’라는 설정의 극적 스토리를 구성해보시오. | |
| 2023 | 정시 | ‘눈엣가시’라는 말이 있다. 몹시 미워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란 뜻이다. 이러한 대상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사건이나 상황을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보시오. |
| 수시 | 한국의 근현대 역사 중 누구나 알고 있는 어떤 사건에 한 가족이 휘말리는 이야기를 상상하여 써라. 단, 사흘 동안의 시간 안에 일어나는 일을 써라. | |
| 2022 | 정시 | 한국의 근현대 역사 중 누구나 알고 있는 어떤 사건에 한 가족이 휘말리는 이야기를 상상하여 써라. 단, 사흘 동안의 시휴대폰에 저장된 지인들 이름과 연락처가 한 순간 다 지워졌다. 친한 친구를 만나 상황을 말하려는데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모두가 날 낯선 사람 취급한다.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간 안에 일어나는 일을 써라. |
| 수시 | 인터넷 세상의 내 아바타가 더 이상 날 대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주인인 나를 공격하기까지 한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
| 2021 | 정시 | 선한 사람이 악당이 되거나 악당이 선한 사람으로 변하는 사건이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보시오. |
| 수시 | 코로나19가 종식됐다는 반가운 뉴스에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쇼윈도에 비친 내 얼굴엔 여전히 마스크가 씌어져 있다. 어떻게 된 걸까? | |
| 2020 | 정시 | 인간의 주요 감정인 희로애락(喜怒哀樂) 중 하나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세상에서 일어날 일을 극적 에피소드 중심으로 작성해 보라. |
| 수시 | 어떤 가짜뉴스가 세상에 돌고 있다. 이 가짜 뉴스 때문에 일어나는 일을 바로 잡으려는 인물의 노력과 그 결과가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보라. | |
| 2019 | 정시 |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이웃집 두 사람은 일정 기간 동안 싸운다. 그 과정과 결과를 ‘공익(公益)’ 또는 정의(正義)‘라는 문제의식이 드러나도록 묘사하라. 단, ‘공익’ 또는 ‘정의’라는 단어를 쓰지 않도록 하라. |
| 수시 | 같은 취미 동호회에서 만나 베스트 프렌드가 된 친구가, 사실 자신은 인공지능(AI)이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한다. 이제 어떻게 될까? | |
| 2018 | 정시 | 재래시장 입구다. 세 사람이 각각 미역, 과일, 고기를 들고 싸운다. 무슨 일인가? |
| 수시 | 삼총사가 있다. 이들 가운데 둘만 남게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 |
| 2017 | 정시 | 잠에서 깨어나니 낯선 사람이 나에게 “당신은 수십 년간 냉동인간 상태였다가 방금 깨어난 것” 이라고 한다. 나는 왜 냉동인간이 되었으며 이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까? |
| 수시 | 고층빌딩 1층의 높고 넓은 로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시간이다. 정장차림의 노인과 장년과 청년…. 그 세 사람이 나란히 무릎 꿇고 앉아있다. 무슨 일인가? 어떤 결말일까? | |
| 2016 | 정시 | 어떤 사람과 극도로 예민한 관계에 처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일상이 뒤엉켜 힘들다. 어느 날 집에 들어왔더니, 그 사람이 사랑스러운 애완견으로 변해있다. 자,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 |
| 수시 | 하루의 마지막 전철이 서울 시내 지하 어디쯤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안내방송도 없고 전화도 인터넷도 두절된 상태로 이십 여분이 흐른다. 인디밴드 보컬, 신인 개그맨, 작가 지망생, 대입 재수생이 함께 타고 있는 그 공간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 |
| 2015 | 정시 | 인간 관계에서 ‘갑을’ 관계를 설정하고, ‘을’이 ‘갑’을 이기는 역전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
| 수시 | 혼자 사는 한 남자가 거실 쇼파에 앉아 티브를 보고 있다. 그런데, 낯선 사람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온다. 그 사람도 남자를 보고 놀란다. 무슨 일인가? |
서울예술대학교 극작전공 입시 꿀팁
서울예술대학교 극작전공의 입시 꿀팁은 문제지에 답이 있는데요. 10년간 주문사항으로 적힌 글을 꼼꼼히 읽어보면
- 글의 제목을 반드시 제시하세요
- 희곡이나 영상 대본 형식이 아닌 산문 형식의 글을 쓰세요.
- 인물의 내면 묘사에 치중하지 말고, 구체적인 상황 속 인물의 행동을 함께 서술하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주문사항의 의미는
- 완고된 글을 글제에 끼워 맞추는 글은 합격 가능성이 희박하고
- 입시생의 필력을 보겠다는 의미고
- 극의 기본인 ‘갈등’을 얼마나 잘 만들어 해소하는지를 보겠다는 의미인데요.
저도 입시를 치뤄본 입장에서 인물의 내면 묘사 또는 대사를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는 결국 입시생의 <상상력> 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작문시험의 평가 기준은 상상력, 구성력, 표현력을 위한 테스트라고 분명히 명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깊게 들어가면 캐릭터 행동, 쇼잉 등이 있는데요. 우선 제가 추천드리는 팁은 여러가지 합격생들의 글을 읽고 ‘아 이러면 뽑히겠구나!’ 라는 감을 잡아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9월이 시작되면서 곧 서울예대 극작전공 입시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아무쪼록 극작전공 입시생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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