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캉제 맛집 호공도금계원 및 공원 방문하기

안녕하세요. 양창이입니다. 오늘은 융캉제 맛집 및 공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이번 대만여행은 계획 없이 간 것이라 원래 방문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융캉제가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같다고 하여 한번 방문을 해보았어요.


화창한 날씨를 잠깐 만끽하며 길을 걷다보면 어느샌가 예쁜 편집샵들이 보였어요. 일반 편집샵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더라고요. 그리고 길을 걷다가 문득 가족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2030 대만청년들이 융캉제에 많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흡사 제 대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호공도금계원 방문해보기

2GJH+8Q 永康里 대만 타이베이 다안 구

업무시간 : 오전 9:00~오후 2:00 / 오후 5:00~8:30

융캉제를 걷다보면 여러 음식점이 있어요. 저는 호공도금계원을 방문했는데요. 길거리에서 풍겨오는 만두냄새가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대만맥주와 새우만두(정확히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를 시켰어요. 대만맥주는 방콕과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것보다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만두는 정말 맛있었구요.

한 입 베어불면은 속 안에서 꽈악찬 육즙이 파악 터져서 나왔어요. 그래서 한 판을 더 시킬까 고민했다가, 딱 한판만 먹고 나왔는데요. 의외로 대만 물가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음식을 먹고 다시 나와서 찻집에 들렀어요.

또 다시 한참을 걷다가 아무 찻집이나 들렀는데요. 저는 블랙 푸딩과 버블티를 시켰어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만어가 귓가를 맴돌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홍대와 비슷한 곳이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그 모습이 저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었어요.

청춘을 즐기는 분들을 보면서 저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네요. 분위기는 활기차고, 거리의 색색의 조명이 저녁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고, 이국적인 음식을 함께 나누는 꿈에 잠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

저는 관광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꼭 여행을 오면서 유명 여행지에 집착하지는 않아요. 하루를 통째로 스타벅스에만 있을 때도 있고, 또 하루는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닐 때도 있는데요. 이날은 하루를 통째로 아무 생각없이 발 가는대로 걷다보니,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을 걸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생각지도 못한 작은 가게와 카페를 발견하는 것이 여행의 진정한 묘미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소소한 경험들이 오히려 기억에 남고,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하루를 보내면서, 다른 tourist spot들과는 또 다른 나만의 독특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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